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입물품에 대한 검사, 검역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전파돼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지금 국가품질감독위원회에서 코로나19가 북한에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물자들에 대한 검사검역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2월 27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품질감독부문 관계자들이 북한에 코로나19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조금이라도 긴장성을 늦추면 파국적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인식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는 특히 코로나19의 전파경로가 확정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바이러스가 금속 표면에 붙어 1주일 정도 생존한다는 자료들을 비롯해 새롭게 밝혀진 자료들을 제때에 알려주면서 모두가 긴장하게 검사검역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랑메아리는 국경에 위치한 수출입품검사검역소들에 파견된 일군들은 현지검사검역원들과 함께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물로 될 수 있는 수입물자들에 대한 검사검역을 철저히 규정의 요구대로 진행하면서 한 치의 양보나 에누리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아리랑메아리는 비상설중앙인민보건지도위원회가 코로나19가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위생방역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비상설중앙인민보건지도위원회는 전염병을 철저히 막기 위한 위생선전을 더욱 강도높이 전개하는 한편 국경과 항들에서 북한에 들어오는 수입물자들에 대한 검사검역을 엄격히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리랑메아리는 ‘다른 나라에서 들여오는 물자들에 대한 소독지도서(잠정)’와 ‘코로나19 감염증을 막기 위한 국경검사검역규정(잠정)’을 해당 지역과 단위들에 배포한데 이어 그 요구를 무조건 지키기 위한 강한 실무적 대책들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전파가 수입물품에 의해 이뤄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검사, 검역은 앞으로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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