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경제 부처들도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로동신문은 “대외경제성이 코로나19가 발생한 초기부터 전염병을 막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3월 1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대외경제성이 방역사업으로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부분에 대한 소독을 하루 3차례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종업원들에 대한 체온측정을 하루 2차례 이상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출장자, 접촉자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사소한 비정상적인 현상이 나타나면 즉시에 대책을 세우기 위한 조직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 로동신문은 대외경제성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최신 의학기술 자료들을 수집해 유관 기관에 보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동신문은 북한 상업성도 방역사업을 곧 인민보위, 국가보위의 중대한 사업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교양사업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상점, 식당, 여관을 비롯한 편의 봉사망들에 방역 상식을 게시하고 모든 봉사기관들에서 최대의 각성을 가지고 국가비상방역체계의 요구에 따르는 봉사규율과 질서를 철저히 지키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상업성은 격리장소들과 의학적 감시대상자들에 대한 위생조건보장과 물자보장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상업성 관계자들은 각 도의 상업부문 관계자들과 화상협의회를 통해 의학적 감시대상자들의 생활조건보장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의학적 감시대상자들의 생활을 보장하는 것이 단순히 그들의 숙식 조건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인민사랑을 받드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또 로동신문은 출판지도국 관계자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새로운 자료들을 제 때 접수하고 출판물을 통해 사람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기 위한 사업을 해당 기관들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력공업성, 석탄공업성, 국토환경보호성, 대흥무역지도국 등 북한의 경제관련 기관들도 코로나19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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