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산화가 경제에서 필수적인 요소라며 과학자, 기술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 로동신문은 “국산화야말로 힘들고 고생스러워도 끝까지 가야 할 길이며 여기에 떳떳하게 자존하며 우리의 민족적 자존심을 더욱 높이 떨쳐나가는 참된 애국이 있다”며 “국산화의 성패는 과학자, 기술자들의 책임과 역할에 달려있다. 지식경제시대, 과학기술의 시대인 오늘날 최신 과학기술의 성과와 떼놓고 생각할 수 있는 생산품이란 없다”고 3월 1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로동당의 뜻에 따라 북한 전국 각지에서 활발히 벌어지고 있는 국산화를 위한 사업에 과학자, 기술자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원료, 자재, 설비를 국산화하는 것은 남에 대한 의존심을 없애고 경제의 주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로 된다”며 “공장, 기업소들에서 생산을 정상화하는 문제로부터 자립경제의 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실천적 문제들이 국산화와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북한에 부족한 것도 적지 않고 어려움 크다며 그러나 조건이 불리하고 어려움이 있다고 국산화를 위한 사업을 조금이라도 늦추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남의 기술, 남의 상품에 현혹돼 국산화를 중단하면 잠깐 사이에 기술의 노예가 되고 만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국산화를 위한 사업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해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국산화를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을 주목했다. 로동신문은 “국산화를 위한 사업은 결국 북한의 힘과 북한의 기술, 북한의 자원으로 북한의 것을 남보다 더 좋게, 더 많이, 더 빨리 만들기 위한 두뇌전이며 창조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국산화를 끝까지 해내는가 아니면 중단하는가는 전적으로 과학자, 기술자들의 지혜와 재능, 탐구와 열정이 깃든 하나하나의 연구 성과에 의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시대와 혁명 앞에 지닌 무거운 책임감을 깊이 자각하고 하나의 기술을 개발하고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도 자체 원료를 갖고 북한의 경제기술적 토대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것을 창조하겠다는 민족적 자존심과 배짱을 갖고 두뇌전, 기술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전체 과학자, 기술자들은 국산화를 위한 길에서 제일전초병이 돼 그 어떤 시련이 앞을 막아도 절대로 멈춤 없이 완강하게, 줄기차게 내달림으로써 오늘의 자력갱생대진군, 정면돌파전의 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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