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해 열차,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로동신문은 “얼마 전 시달된 ‘공공교통수단에서 코로나19 감염증 방지대책을 철저히 세울데 대하여(잠정)’에는 열차, 지하철도, 무궤도전차, 궤도전차, 버스 등 공공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이 지켜야 할 요구에 대하여 상세히 지적돼 있다”고 3월 26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이 조치로 인해 여행자들이 마스크를 무조건 착용해야 한다며 마스크가 없는 사람은 공공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또 여행자들은 교통운수수단에 오를 때 승무원의 요구에 따라 의무적으로 손을 소독해야 하고 특히 기차나 장거리버스를 이용할 때에는 음식을 들기 전에 꼭 손을 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여행자들은 조건이 허락되면 사람들 사이 간격을 일정하게 보장하는 것이 좋으며 간혹 열이 나거나 조금이라도 이상증세가 있는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절대로 공공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다고 로동신문은 밝혔다.

로동신문은 여행 과정에 열이 나거나 기타 병적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승무원을 통해 의사에게 알려야 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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