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과학자들의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젊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국제 전시회, 학술토론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도 과학기술 분야의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 로동신문은 “오늘 로동당은 나라의 과학기술을 급속히 발전시키는데서 과학자들의 견문을 넓혀주는 것을 중요한 정책적 요구로 내세우고 있다”고 3월 3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높은 과학적 안목을 지니고 창의력을 최대로 발휘하게 하자면 그들의 견문을 넓혀주기 위한 사업을 잘 조직해야 한다”며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을 떠메고나가는 중추적 과학자, 기술자들이 세계적인 과학기술발전 추세를 잘 모르면 과학기술적 착상을 해도 세계와 당당히 겨루고 세계를 압도할 수 있는 것이 되게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발전에서 남이 걸어온 단계들을 뛰어 넘어 결정적인 비약을 일으키자면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새로운 것을 많이 보여주어 그들이 발전된 것을 지향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로동신문은 “우선 젊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국제적인 전시회, 학술토론회 같은데 적극 나가 새로운 것을 많이 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로동신문은 “최신 과학기술자료들을 들여와서 과학연구단위에 보내주기 위한 사업을 더욱 짜고 드는 동시에 과학자, 기술자들이 선진과학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조건과 시간을 충분히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로동신문은 “인민대학습당과 과학기술전당, 중앙과학기술통보사 등 선진과학기술보급단위들의 역할을 높이는 것과 함께 사업 조직을 잘해서 자기 단위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더 많이 보고 더 깊이 연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나라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데서 새롭게 연구 개발하는 사업과 다른 나라의 선진과학기술을 받아들이는 사업을 잘 배합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과학기술교류를 통해 선진과학기술을 널리 받아들이는 사업에서는 북한의 실정에 맞게 북한식으로 창조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해외 과학기술 교류와 정보 확보를 위한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말한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를 강조했다. 북한 로동당의 방침이 국제 전시회, 학술토론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힌 만큼 앞으로 북한 과학자들의 국제적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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