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소프트웨어(SW) 고성장클럽 200'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61개사를 신규 선정했다고 4월 5일 밝혔다.

61개 기업 중 고성장 기업으로는 구름, 노르마, 더블미, 데이블, 뷰노, 솔리드웨어, 시어스랩, 아콘소프트, 애자일소다, 에이젠글로벌, 지슨 등이 선정됐다. 예비고성장 기업으로는 람다256, 그라운드케이, 그린존시큐리티, 뉴로클 등 50개 기업이 뽑혔다.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200은 소프트웨어 기업 중 고성장이 기대되는 창업 초기단계의 예비 고성장 기업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고성장 기업을 발굴해 자율과제 예산 지원,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고성장 기업이 3년 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 증가율 20% 이상인 기업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 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2020년 지원 대상은 2019년 선정된 60개 기업 중 성과가 우수한 53개 기업과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61개 기업으로, 총 114개 기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추진 첫 해였던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기업들이 매출액 28% 성장, 투자 1207억원 유치, 신규 일자리 618명 창출 등의 성과를 낸 바 있으며, 코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낸 기업도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12일까지 진행된 올해 사업 공고에서는 총 264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4.3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61개사의 유형으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업이 31개(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외 콘텐츠 융합 8개(13%), 가상 및 증강현실 6개(10%), 사물인터넷 4개(7%), 보안 4개(7%), 클라우드 3개(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200에 선정되면 예비 고성장 기업은 연 1억원 이내, 고성장 기업은 연 3억원 이내에서 기업이 자율 설계한 과제를 이행할 수 있도록 최대 2년간 지원한다. 또 전문가 지원단 밀착 자문, 대기업 및 투자자 연결, 기업 간 협력을 위한 상호교류, 국내외 전시회 참가, 기업 홍보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 61개사 중에 글로벌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기업 8개(예비 고성장 5개, 고성장 3개)를 향후 선발해 연 1억5000만원∼4억원의 기술개발 과제 비용을 추가 지원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잠재력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소프트웨어 기업이 정부 지원과 기업의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고성장해 소프트웨어 산업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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