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책공업종합대학에 첨단기술제품개발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8월 23일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의 일체화를 실현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첨단기술제품개발기지 건설이 마감 단계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로동당 위원장이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첨단기술제품개발기지 건설에 깊은 관심을 갖고 각종 조치를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첨단기술제품개발기지 착공식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건물골조공사를 진행했다. 연건축 면적은 1만 수 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지에는 기술제품종합검사실, 전시장, 실험실, 개발실, 국제학술토론회장, 소회의실 등이 마련된다.

첨단기술제품개발기지에는 공기열원열펌프와 수백대의 냉난방 열교환기가 도입됐으며 지능형 건물로 만들기 위해 통합관리실에 층별 전력 관리체계, 화재감시체계, 자동식별출입체계, 통신망체계, 난방, 급배수자동조종체계, 페수자동정화체계 등이 갖춰졌다.

로동신문은 외부공사가 끝나고 내부 공사가 마지막 단계에서 진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일성종합대학에서도 첨단기술개발원이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대학을 중심으로 첨단연구시설을 확충하는 모양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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