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최근 평양의료기구공장이 세척을 통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의료용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4월 24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평양의료기구공장이 개발한 의료용 마스크가 강한 살균력을 가진 나노재료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돌림감기(독감)를 비롯한 악성감기, 간염, 결핵, 악성바이러스 감염증 등 전파력이 강한 각종 공기전염성 질병들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의오늘에 따르면 새로 개발한 의료용 마스크는 3개의 층 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첫 번째층(바깥층)은 1차 세균 및 바이러스흡착방어층, 두 번째층은 각종 미세먼지와 세균 및 바이러스여과층, 세 번째층은 보호층으로 돼 있다. 

바깥층에서는 1차적으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속의 먼지를 차단하고 세균과 바이러스를 죽이며 두 번째층에서는 사용자가 호흡 시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한편 생물전류를 내보내 항균 및 항염, 냄새제거작용을 한다.

세 번째층에서는 두 번째층을 통과한 흡입공기를 재여과 및 재정화하면서 음이온을 발생시켜 마스크와 접촉한 입과 코 그리고 얼굴피부의 면역능력도 높여주는 작용을 한다는 설명이다.

조선의오늘은 공장에서 정밀한 실험을 통해 각종 세균들에 대한 마스크의 살균력이 99%이상이며 바이러스를 완전히 차단한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스크의 표면에 흡착된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도 10~15분 후에는 살균, 제거됐다고 전했다.

조선의오늘은 이 마스크가 전염성 질병 뿐 아니라 각종 배기가스의 미세입자나 황사먼지, 꽃가루 알레르기 등에 의한 호흡기질병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1회용 마스크와 달리 30번 이상 세척해도 살균력이 거의 그대로 유지되는 다회용 제품이라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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