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남한 통일부가 2020년도 남북관계발전시행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가 생색만 내고 있을 뿐 실질적으로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얼마 전 남한 통일부가 현실성도 없는 잡다한 협력교류 문제들을 잔뜩 반영한 2020년도 남북관계발전시행계획이라는 것을 발표했다”며 “참으로 빈 달구지소리가 더 요란하다는 속담 그대로이다”라고 5월 1일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통일부가 해마다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업무계획,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생색만 낼 뿐 실질적으로 하는 일은 하나도 없어 ‘개점휴업부서’, ‘공 밥 먹는 부서’로 비난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는 남한 당국이 협력, 교류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은 책임을 모면하고 내외 여론을 기만해보려는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당국이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는 부질없는 말장난을 걷어치우고 남북관계를 교착국면에 몰아 넣은 저들의 죄악부터 똑바로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