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 운영자인 금융보안원과 통신, 금융 융합 데이터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월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가 2020년초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에서 데이터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데이터 산업의 주요 축인 금융 분야의 데이터 유통 생태계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통신 데이터를 금융권의 데이터와 결합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용 데이터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금융데이터거래소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통신, 금융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보다 다양한 융합 데이터 상품 개발과 함께 금융 데이터 시장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이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서 새로운 서비스 영역으로 떠오르는 마이데이터 산업의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거래, 신용카드 사용내역, 통신비 납부내역 등 개인의 다양한 신용 정보를 한곳에 모으거나 이동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개인에게 부여하는 것으로 SK텔레콤은 통신 데이터의 API 표준화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비금융 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사 기술의 SK 오픈(Open) API를 금융데이터거래소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ICT 접목을 통해 금융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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