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원이 남북한 전문용어 통합을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선다.

5월 25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립국어원은 다음달부터 올해 12월까지 그 동안 남북 전문용어에 관한 연구 결과를 정리하고 향후 용어 통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국립국어원은 남북 언어 이질화가 일상용어보다는 전문용어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고 보고 남북 전문용어 표준화 기초 연구를 통해 남북 통일 준비기 및 전환기에 사회 통합의 효율성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 통일 시기, 남북의 청소년 및 언어학습자의 교재 개발을 위해서도 남북 전문용어 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그 동안 진행된 남북 전문용어 구축 사업을 정리할 방침이다.

대상은 2007년 남북 교과서 학술 용어 비교 연구(국사, 세계사,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천문학, 체육 분야), 2008년 남북 교과서 학술 용어 비교 연구2(국어문법, 문학, 한문, 음악, 미술, 국토지리, 세계지리, 지구과학, 기술 분야) 그리고 2015년 남북 기초 전문용어 분석 수학 및 자연과학 분야다.

또 2016년 남북 전문용어 구축(수학, 자연과학 심화용어, 체육 기초 용어), 2017년 남북 국어 분야 전문용어 구축, 2018년 남북 역사 분야 전문용어 구축, 2019년 남북 음악, 미술 분야 전문용어 구축 사업도 정리, 분석 대상이다.

국립국어원은 그 동안 성과를 정리한 것을 기반으로 남북 전문용어 통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분야별 남북 전문용어 연구 관련 자료집도 발간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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