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음성인식 기술을 소학교(초등학교) 교육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김성주소학교에서 음성인식기술의 연구 분야인 음성이해기술을 교육에 적용하고 있다고 6월 2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김성주소학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 지도를 받은 150여개 단위(기업, 기관, 공장)에 대한 동영상 자료를 구축하고 음성이해기술을 이용해 학생들이 알고 싶어 하는 단위들을 TV화면에 선택, 보여주도록 하는 음성인식프로그램 ‘위인의 발걸음을 따라서’를 제작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가보지 못한 생산 현장들을 보여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컴퓨터상으로 다른 조작을 하지 않고도 컴퓨터가 마이크를 통해 음성을 인식해 해당 편집물을 즉시에 보여주기 때문에 소학교 학생들의 나이와 심리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다고 아리랑메아리는 주장했다.

지금 김성주소학교에서는 음성인식기술을 국부망(네트워크) 관리와 각종 자료의 검색과 입력, 교무 행정의 정보화 등에 도입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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