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산림청・남북하나재단・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8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이탈주민 산림 치유 및 일자리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재현 산림청장, 한기수 남북하나재단 사무총장, 김판석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산림을 통한 치유와 자립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이탈주민 대상 산림 복지 서비스 제공, 탈북민의 산림 분야 일자리 발굴 및 지원, 상호 협력 모델 발굴 및 산림 복지 시설 이용 활성화 등에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은 산림 치유 프로그램 및 교육 등 참여자를 모집・관리하고,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탈북민 맞춤형 산림 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녹색 자금 지원, 산림 분야 일자리 발굴 등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협약이 생활 밀착형 탈북민 정책의 일환으로 탈북민 대상 맞춤형 산림 치유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들의 정서 안정을 돕고, 산림 분야 일자리 발굴을 통해 자립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협약 추진에 앞서 올해 상반기에 경북 영주시에 있는 국립산림치유원에서 탈북민 등을 대상으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2차례 시범 운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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