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의 선교짜장면집이 제공하는 짜장면 모습  출처: 조선의오늘

북한에서도 짜장면이 인기가 있을까? 짜장면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언급했을 정도로 북한에서 대중화 된 음식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평양의 짜장면집 선교짜장면집을 소개하는 기사를 6월 27일 게재했다.

조선의오늘은 김정일 위원장이 “우동과 짜장면은 우리 인민들의 구미에 맞는 음식이다”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조선의오늘은 “인민의 구미에 맞게 만든 선교짜장면집의 짜장면은 구수하면서도 향기롭고 감칠맛이 있어 한번 맛보고 난 손님들은 누구나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조선의오늘은 짜장면이 다른 나라에서 시작된 음식이지만 선교짜장면집에서는 북한 주민들의 입맛에 맞도록 조리법을 개선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교짜장면집은 돼지고기와 당근, 버섯, 양파, 생강, 된장, 농마가루를 비롯한 여러 재료의 배합으로 이루어지는 된장즙(짜장소스)의 가공학적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가며 그 제법을 개선했다고 한다.

조서의오늘은 된장즙에 향료를 많이 두게 되면 향 냄새가 세고 쓴 맛이 나기 때문에 주민들의 구미에 맞지 않는다며 기름과 된장의 배합에서 기름이 된장에 푹 배이도록 하고 향료를 적당히 두면서 짜장면의 맛과 향기를 독특하게 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즙을 만들 때 잘게 썬 감자 토막들을 같이 넣어 맛과 영양가를 높여주고 특히 고명을 할 때 오이채를 곁들여 상큼한 맛이 살아나게 하고 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선교짜장면집이 전국적인 요리 경연들에서 짜장면뿐만이 아니라 여러 민족 요리를 선보여 10여 차례에 걸쳐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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