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The defeat of Nazi Germany, which made people slaves, is fate"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과거 나치 독일의 수용소 운용, 히틀러의 독재, 국민 노예화를 비판하며 도덕적으로 부패한자들은 반드시 망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7월 6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홈페이지에 지난 6월 29일 ‘히틀러 파시스트들의 야수성을 보여준 인간 살육 만행’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은 올해 5월 9일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히틀러 파시즘이 멸망한 때로부터 75주년이 된다며 히틀러 파시즘에 의해 인류가 당한 불행과 고통, 야수적인 인간 살육 만행에 대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글은 전쟁이 힘의 대결일 뿐 아니라 도덕과 윤리의 대결이기도 하다며 전쟁에서 도덕이 미치는 영향력을 무시하고 도덕 자체를 불필요한 치장품으로 여긴 독일 나치 군대는 인간의 윤리를 벗어난 야수의 무리였다고 주장했다.

글은 전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의 중요 자원지대를 포괄한 거대한 식민지 제국을 창설하려는 야망을 품고 제2차 세계대전을 도발한 히틀러의 독일이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전쟁에 쏟아 부었으며 아리안족의 우월성을 떠벌이면서 다른 민족에 대한 대량학살만행을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글은 히틀러가 독일이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수천 만 명의 슬라브인을 죽여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유태인을 아리안족의 세계 제패 야망 실현과 양립될 수 없는 존재로 보면서 그들을 멸족시키려고 책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죽음의 수용소’로 불리는 아우슈비츠-비르켄나우 수용소는 건설했다는 것이다.

글은 1945년 1월 27일 이 수용소가 해방되기까지 400만명 이상의 소련,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체코슬로바키아,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 폴란드 등의 국민들이 살해당했다고 전했다. 글은 또 나치 독일이 이르는 곳마다에서 야수적인 방법으로 대대적인 인간 살육 만행을 감행하여 수백 만 명의 무고한 주민들을 학살했다고 덧붙였다.

글은 “자기 나라 인민 뿐 아니라 전 인류를 노예화하며 전 세계를 파쇼화하려고 기승을 부리던 독일의 운명은 오래가지 못했으며 종당에는 멸망하고 말았다”며 “역사는 인간 살육자들, 도덕적으로 부패한자들은 반드시 망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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