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잠수함 발사 미사일 모습

AFP 등 외신들은 미국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물품 확보 움직임을 겨냥해 합동 주의보를 발표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상무부, 국무부는 공동으로 발표한 주의보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물품 조달망과 이를 돕거나 지원하는 단체 및 개인에 대해 경고했다. 동시에 미국 정부는 북한 제재에 대한 민간 분야의 인식을 촉구했다. 

재무부는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물품 조달망을 돕거나 지원하는 단체 및 개인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노력에 대해 “지역 및 국제 사회의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주의보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북한 미사일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 대선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북한과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감정을 조절하며 북한 지도자를 테이블에 앉혔다”며 “더 이상의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실험은 없었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 문제 해결 능력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