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북한 기상수문국 기상정보교류소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가입자들에게 제공하는 휴대폰용 봉사 체계(시스템)를 개발했다고 9월 7일 보도했다.

이 체계는 대중기상봉사체계와 농업부문, 해양부문, 교통관광부문의 전문기상봉사체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아리랑메아리는 대중기상봉사체계에 북한 지역과 주요 지점들에 대한 현재 날씨, 단기예보, 중기예보, 먼 바다, 가까운 바다에 대한 예보와 실시간 갱신되는 동, 서, 남해해상의 예보도, 위성으로 찍은 태풍이 발생한 위치와 이동경로, 앞으로 예측되는 경로사진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도시들에서 과거와 현재, 앞으로 예측되는 최고 및 최저기온, 평년최고 및 최저기온정보, 시간별, 일별, 월별강수량 정보, 지점별 기온, 땅겉면 및 땅속온도 등 정보가 그래프, 기둥도표, 표, 분포도형식으로 제공된다고 한다.

농업부문 기상봉사체계에서는 주요 지점들의 기상예보와 태풍예보 그리고 도, 군, 리들에서의 평년과 작년, 당해, 다음해에 해당한 일평균기온, 일 최저 및 최고기온, 평균 기온과 강수량, 토양온도, 서리 시작날자가 일변화 그래프 방식과 전국분포도 방식, 인접군 분포도 방식, 인접리 분포도 방식으로 제공된다고 한다. 또 농작물 생육에 따르는 시기별 기상조건과 농업기술적 대책들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아리랑메아리는 해양부문 기상봉사체계에서는 해상운수, 물고기 잡이 등 해양활동에 필요한 각 도별 단기, 중기해상예보자료들, 물 온도, 염도, 해류, 바다물높이, 부유생물량, 전자해도 등 어장탐색과 선박항해 계획 작성에 도움을 주는 정보들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교통관광부문 기상봉사체계에서도 교통 운행에 필요한 기상정보들이 제공된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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