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 1786명 검거”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 1786명 검거”
  • 강진규 기자
  • 승인 2020.09.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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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상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 총경 출처: 유튜브

범죄자들이 자금 추적을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모네로 등 가상자산을 이용하고 있지만 결국 검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경찰청은 올해 가상자산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자를 1786명이 체포했다.

11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종상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 총경은 최근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 주최측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월컴투비디오, N번방, 박사방 등 성범죄 추적 사례를 소개했다.

최 총경은 “가상자산 관련 범죄는 아동성착취물 유통, 자금세탁 수단 유용, 거래소 해킹, 투자빙자 사기, 크립토재킹 등 5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며 “가상자산이 범죄와 곃합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문제가 된 N번방, 박사방 사건에서 자금세탁 수단으로 가상자산이 악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문제가 됐던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청이 3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수사하고 있다”며 “8월 14일 기준으로 디지털 성범죄 1786명을 검거하고 178명을 구속했다”고 말했다.

최 총경은 또 “다크웹에서 아동성착취물을 유통한 웰컴투비디오 사건의 경우 38개국이 협력해  이용자 330여명을 검거했다. 월컴투비디어는 비트코인을 지불하도록 했는데 415비트코인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가상자산 추적을 통해 이들 범죄자들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컴투비디오 사건의 경우  가상자산 추적을 위해 위장수사에 착수헤 추적프로그램으로 가상자산을 추적했다고 한다. 그 결과 바로 입금된 가상자산이 거래소로 전송되는 형태를 파악하고 국내 거래소를 통해 확인한 정보, IP주소 분석, 금융계좌 분석으로 이용자와 운영자를 검거했다고 한다. 박사방 사건의 경우에도 가상자산 주소를 추적해 유료 회원을 특정했다고 한다.

경찰청은 가상자산 범죄 대응을 위해 사이버수사대에 가상통화 수사팀을 설치했으며 민간 전문가를 채용하고 사이버수사 전문화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공조반을 신설해 해외 정보 회신 기간을 2달에서 2주로 단축했다고 한다.

켄드릭 영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일지부장  출처: 유튜브

또 다른 영상을 통해 켄드릭 영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일지부장도 가상자산을 활용한 범죄도 수사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켄드릭 영 지부장은 “월컴투비디오의 경우 비트코인, 모네로를 활용했는데 비트코인을 지불하거나 아동성착취물을 업로드 하도록 했다. 이는 회원들이 성범죄를 실행하도록 유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범죄를 막기 위해 미국과 한국의 수사당국 공조뿐 아니라 민간 부문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종상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과 켄드릭 영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일지부장은 코인데스크코리아와 한국블록체인협회가 9월3일, 4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한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에서 발표한 바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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