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함경북도 지역에서 통신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9월 16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체신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파괴된 통신을 시급히 복구하기 위한 투쟁을 맹렬히 벌려나가고 있다”며 “태풍으로 함경남도와 함경북도의 여러 지역에서 통신이 마비되자 체신성 일군들은 즉시 파괴된 개소들에 대한 장악사업을 진행하고 복구 역량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함경남도체신관리국, 함경북도체신관리국 관계자들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했다. 함경남도체신관리국은 피해 지역들에 대한 통신복구사업을 입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여러 개의 복구대를 조직한 관리국에서는 검덕지구와 단천시, 허천군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통신선로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검덕지구의 통신복구 작업이 어려웠다고 소개했다. 깊은 산골짜기를 따라 이어진 도로가 여러 군데 끊어지고 산사태와 범람하는 큰 물로 길이 막혀 전진하기가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관계자들이 통신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검덕지구의 통신선로 복구 작업을 진행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동통신과 고정통신을 복구해 피해복구지휘를 지원했다고 한다. 현재 함경남도체신관리국에서는 도안의 피해지역들에 대한 통신복구를 완료했다고 한다.

또 함경북도체신관리국에서도 15개 시, 군들에 대한 통신복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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