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승진 국가과학원 원장이 8차 당 대회까지 북한이 진행하는 80일 전투에 과학기술 부문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로동신문은 김승진 원장이 80일 전투에 관해 결의, 독려하는 내용의 글을 10월 8일 게재했다.

김 원장은 “전당, 전국, 전민을 80일 전투로 부른 당의 전투적 호소는 국가과학원의 전체 과학자들과 일꾼들을 격동시키고 있다”며 “당 제8차 대회를 빛나게 맞이하기 위한 오늘의 총돌격전의 개척로를 앞장에서 열어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임무가 바로 과학자들의 어깨위에 지워져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10월 5일 북한은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9차 정치국회의를 열고 80일 전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북한이 2021년 1월 개최할 예정인 당 제8차 대회까지 80여일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그 기간 동안 각 부문이 총력을 기울여 성과를 내라는 것이다. 

김승진 원장은 “모든 것이 어렵고 부족한 오늘의 형편에서 우리(북한)가 의거할 무진장한 전략자산은 과학기술이며 과학자들의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돼 있는 애국심을 불러일으켜 그들이 정면돌파전의 개척로를 앞장에서 열기 위한 애국의 초행길, 과학탐구의 생눈길을 멈춤 없이, 꿋꿋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한 김정은 위원장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국가과학원에서는 모든 과학자들과 일꾼들이 80일 전투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기 위해 정신력을 총폭발 시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올해의 정면돌파전에서 지금까지 거둔 성과들을 공고히 하면서 이번 80일 전투에서도 과학기술로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기 위한 대담하고 현실성 있는 목표들을 내세우고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비상방역사업에 적극 이바지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최단 기간에 연구도입하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을 추동하기 위한 탐구전, 창조전에 박차를 가해 농업과 화학공업, 금속공업부문을 비롯한 경제 여러 부문에서 해결을 기다리는 비료문제와 원료와 연료의 효률적인 이용문제, 에너지절약형 철생산 문제 등 국가적 의의가 큰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80일 전투 승리의 보고를 하고 1월의 대축전장에 떳떳이 들어서겠다는 것을 굳게 결의한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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