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형 LG CNS 엔트루컨설팅 담당(왼쪽)과 홍기원 그로비코리아 대표가
이근형 LG CNS 엔트루컨설팅 담당(왼쪽)과 홍기원 그로비코리아 대표가 ‘수학적 최적화 클라우드 웹서비스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LG CNS는 이달 초 그로비 코리아(Gurobi Kore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수학적 최적화 클라우드 웹서비스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월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각자의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제조, 금융, 마케팅, 서비스, 공공 등 모든 산업영역에 적용 가능한 수학적 최적화 클라우드 웹 서비스(Mathematical Optimization Cloud Web Service)를 개발하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예를 들어, 제조 분야 공정 분석 최적화는 제품 수율, 스펙 등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비·설비의 최적 설정 값을 추천한다. 금융 분야 은행 현금관리 최적화에서는 은행 영업점의 과거 현금 흐름 패턴을 분석해 현금 유동성 확보와 최소 유지비용을 위한 적정 현금량을 결정한다.

또 디지털마케팅 분야 포털 검색광고 최적화는 포털에 노출된 고객사 관련 키워드를 분석, 광고 효과 기여도를 평가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키워드를 추천한다. 
두 회사는 물류센터 자동화 운영, 실시간 생산·재고 운영, 통신 및 교통망 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최적화 서비스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수학적 최적화란 의사결정 상황에서 정교한 수학적 해석으로 많은 선택지 중 최고의 해답을 결정하는 과정을 말한다. 

그로비 코리아는 최적화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한 미국 그로비(Gurobi Optimization)의 소프트웨어 ‘그로비 옵티마이저(Gurobi Optimizer)’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기업이다.
최적화 서비스는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된다. 고객들은 별도 시스템 구축 필요 없이, 인터넷 연결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최적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근형 LG CNS 엔트루컨설팅 담당은 “최적화 기법은 산업이나 업무영역의 제약이 없고, 학습용 데이터가 부족한 경우에도 활용 가능해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와는 차별화되는 기술”이라며 “추가 설비 투자 없는 생산성 향상이나 비용 절감의 한계를 느끼는 기업들을 위해 최적화 컨설팅 적용 영역 및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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