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2020 북한 종교자유 백서’를 발간했다고 10월 30일 밝혔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백서가 북한의 종교정책과 종교자유 현황을 체계적으로 조사, 분석함으로써 북한의 종교자유 실태에 대한 기초자료를 축적하고 종교박해에 대한 피해자 구제수단 개발을 목표로 2008년부터 13년째 발간돼 왔다고 설명했다.

백서는 2007년 이후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1만4832명의 종교자유에 대한 인식조사와 NKDB 통합인권 데이터베이스(DB)가 보유하고 있는 7만8798건의 사건과 4만8822명의 인물 중 북한 종교자유 침해에 대한 사건(1411건) 및 인물(1234명) 분석 내용을 담고 있다.

센터는 2020년 7월 기준으로 NKDB 통합 인권 DB에 수집된 북한 종교박해 사건이 1411건이라고 주장했다. 센터는 북한에서 기도를 하거나 찬송가를 부르거나 또는 예배를 하는 것과 관련된 종교 활동이 적발돼 처벌받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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