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심층신경망(딥러닝)과 양자기술을 융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3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출판한 정보과학 2020년 1호에 ‘심층신경망에서 양자화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은 “선행문헌에서 무게값이 -1 또는 1로 설정되도록 1비트(bit) 무게값 양자화를 진행했으며 다른 문헌에서는 n비트로 신경망의 활성화 값을 양자화하면서 무게값을 1비트로 양자화 하기 위한 방법들이 소개됐다”며 “여기서는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신경망을 압축하고 추론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양자화 방법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글은 신경망 양자화의 목적이 보다 적은 비트를 가지고 유동소수점으로 표현된 무게값과 활성화값을 얻자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내용으로 볼 때 북한 연구원들은 인공지능(AI) 심층신경망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양자화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은 ‘Advances in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와 ‘IEEE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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