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책공업종합대학 전기공학부 전기공학연구소 김혁철 실장의 모습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이 전기공학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과학자를 소개했다.

조선의오늘은 김책공업종합대학 전기공학부 전기공학연구소 김혁철 실장이 북한식 지하전동차 고속도차단기를 설계한 것을 비롯해 전기기계기구 분야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11월 26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지하전동차의 핵심부분인 고속도차단기가 운행 시 차량에서 발생하는 단락, 과전압 및 저전압 등의 비정상 상태로부터 차량 안에서의 인명사고와 설비의 파손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조선의오늘은 김혁철 실장이 단 몇 달 동안 고속도차단기제작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량강도 혜산시에서 태여난 김혁철 실장은 북부고산지대 농사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연구를 하는 부모들의 모습을 보며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이후 김책공업대학 전기공학부에 입학해 전기공학 분야의 과학자가 됐다는 것이다.

김혁철 실장은 북한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초고전력 전기로 건설에 참가해 고조파여파기를 설계 제작했다고 한다. 또 10kV진공차단기, 지능전력망구성을 위한 지능접촉기 등도 개발했다고 조선의오늘은 전했다.

김혁철 실장은 8건의 발명증서를 비롯한 수십 건의 과학기술증서를 받았고 전국과학기술축전을 비롯한 여러 축전, 전시회에 나가 우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의오늘이 김혁철 실장의 사례를 소개한 것은 산업 분야에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인 과학자들을 격려,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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