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내년 1월 8차 당대회에 관란 내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 정책이 과학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1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1월 2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30일 보도했다.

정치국 확대회의에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당 제8차 대회준비에 관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한다. 또 당 중앙위원회의 해당 부서기구를 개편할 것에 대한 문제, 경제 사업에 대한 당적 지도를 개선하고 당면한 경제과업 집행을 위한 중요 문제도 토의됐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정치국은 각급 당 조직들의 지도기관 사업총화와 선거, 당 대회에 보낼 대표자 선거를 위한 당회의진행과 당대회문건준비, 당 대회를 전후해 진행할 정치문화행사준비 등을 비롯한 당 제8차 대회준비사업에 대한 당대회준비위원회의 보고를 청취하고 나타난 문제를 지적했다고 한다.

특히 정치국은 경제지도 기관들이 맡은 부문에 대한 지도를 객관적 환경과 조건에 맞게 과학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관주의와 형식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태에 대하여 심각히 비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이에 경제정책 집행을 위한 작전과 지휘에서 과학성을 철저히 보장하고 무한한 헌신성과 책임성을 발휘할 것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당면한 올해 경제과업 집행을 위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토의하고 결정들을 전원일치로 채택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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