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남한에서 집값 상승과 관련해 남한 당국에 대한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고 12월 10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한겨레, 매일경제, 뉴시스 등 남한 언론들이 ‘당국이 집값을 반드시 잡겠다며 수많은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집값은 계속 오르고 최근에는 전세난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가 지난 4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따져묻고 있다며 최근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이 크고 부동산 정책 실패가 현 당국의 지지률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아리랑메아리는 경향신문도 사설을 통해 ‘지난달 주택값이 7년 1개월만에 최대로 올랐다. 서울은 물론 지방도 가릴 새 없이 뛰어오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 원인은 당국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있다. 지금 당국이 부동산 문제 해결에 나서기는 했지만 제대로 대응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많다. 부동산 정책이 현 정권의 명운을 좌우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12월 7일에도 북한 언론들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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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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