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NK경제

북한에서도 아인슈타인 박사를 20세기 최고 과학자 중 한 명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K경제는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편찬한 조선대백과사전(스마트폰용) 중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에 관한 내용을 확인했다.

사전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독일 태생의 미국 물리학자로 소년 시절을 독일 뮌헨에서 보내고 17살 때 취리히연방공과대학에 입학해 1900년 졸업했다고 소개했다.

사전은 아인슈타인이 학생 시절에는 특출나지 못했으며 당시 수학교수였던 민콥스키가 그가 자신이 가르친 학생이었다는 것을 믿지 못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아인슈타인이 1901년 베른의 특허국에서 일하면서 물리학을 연구했고 이후 1909년 취리히대학 교수, 1910년 프라하대학 교수, 취리히연방공과대학 교수로 있었으며 1913년 베를린대학 교수가 됐고 베를린의 카이젤빌헬름연구소 물리학연구소 소장을 겸했다고 사전은 전했다.

출처: 네이버 이미지 검색 결과

사전은 1933년 나치 정권의 대두로 유태인인 그가 미국으로 가서 프린스턴고등연구소에서 연구 사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인슈타인은 베른의 특허국에서 일할 때 물리학에 혁명을 가져올 착상을 구상했고 1901~1904년 사이 5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1905년에는 브라운운동, 빛전기효과, 특수상대성이론의 3개 고전적 논문을 발표했다고 사전은 소개했다. 그리고 이 논문들로 인해 그는 20세기 최대의 물리학자 지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백과사전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전자기학의 상대성원리 가운데 표현되고 있는 시간과 공간에 대해 근본적인 수정을 가했으며 19세기의 물리학의 발전을 저해하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이론이 1908년 민콥스키에 의해 4차원 공간에서 정식화됨으로써 완성됐고 물질의 기초이론인 마당의 이론을 비롯해 모든 물리학의 기초가 됐다는 것이다.

사전은 또 빛전기효과이론과 1907년에 그가 내놓은 양자적비열이론이 플랑크양자론을 흑체복사 이외의 분야에 처음으로 적용한 것으로서 빛의 양자론과 고체 양자론의 출발점이 됐고 이 공적으로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전은 아인슈타인이 평화주의자로 1차 세계대전 시기 반전문서에 서명을 했으며 말년에는 핵무기의 위험에 직면한 인류의 위기를 지적하고 그 철폐를 호소한 러셀-아인슈타인 선언에 서명했다고 소개했다. 사전은 그가 20세기 가장 뛰어난 과학자들 중 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아인슈타인이 미국 국적의 과학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서도 아인슈타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 독자님들의 뉴스레터 신청(<-여기를 눌러 주세요)이 NK경제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