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대국민 웹사이트의 액티브X과 플러그인을 2020년까지 전면 제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1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국방부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제거 계획'을 마련했다.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정부는 액티브X 뿐만 아니라 노 플러그인(No Plug-in)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전자정부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가 행정·공공기관 대국민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행안부의 방침에 맞춰 국방부가 운영하고 있는 대국민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 제거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국방부는 2020년까지 액티브X를 포함한 플러그인을 완전제거하고 공인인증 절차도 폐지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국방부는 대국민 웹사이트의 중요도 및 비용 등을 고려해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플러그인을 제거할 방침이다. 자체 유지보수 범위 내 제거 가능한 웹사이트는 유지보수 사업 내 반영 추진하고, 비용이 소요되는 웹사이트는 액티브X 제거예산 중 일부로 2020년까지 제거를 추진한다.

대상은 국방부 어린이 홈페이지, 예비군 홈페이지, 육군 복지시설예약, 해군인터넷 홈페이지, 제주민군복합항 홈페이지, 해군정보체계단 홈페이지, 해군 군수사 홈페이지, 공군 인터넷 홈페이지, 공군군수사령부 홈페이지, 국군간호사관학교, 국군안보지원사령부 홈페이지, 국군복지포탈 홈페이지, 국군의무사령부 홈페이지, 국군체육부대 홈페이지, 국방조사본부 홈페이지 등이다.

국방부는 이달 중 웹사이트 대체방안을 마련해 기술 검토을 진행하고 11월까지 세부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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