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신들이 추구하고 있는 자력갱생과 과학기술이 필연적인 관계라고 지적했다. 즉 자력갱생이 곧 과학기술 발전이라는 것이다. 북한은 자신들이 믿을 것은 과학기술의 힘 뿐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로동신문은 “자력갱생은 과학기술의 힘, 과학기술의 위력에 기초한 자력갱생이다.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를 떠나 자력갱생 대진군의 힘찬 전진을 논할 수도 담보할 수도 없다”고 12월 20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로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일화들을 소개했다. 과학기술전당을 보면 북한이 과학기술을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며 이 전당을 만들도록 한 것이 김정은 위원장이라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2016년 1월 1일 김 위원장이 과학기술전당 준공식에 참가해 오늘 날 북한이 의거할 무진장한 전략자산은 과학기술이며 과학기술이 등불이 돼 앞을 밝히고 발전을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또 어느 해에는 김 위원장이 첫 현지지도로 국가과학원을 방문했으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 참가해 김책공업종합대학 총장에게 투표한 것도 과학기술중시를 나타낸다고 로동신문은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한 농장을 방문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기풍을 확고히 견지하며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자기 앞에 나선 과업을 자체적인 힘으로 풀어나가려는 과학기술중시 관점과 일본새(일하는 태도)를 국풍으로 철저히 확립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오늘 우리가 믿을 것은 과학기술의 힘이다”라며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과학기술에 존엄과 미래가 달려있다는 투철한 관점을 가지고 투쟁할 때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는 보다 큰 비약적 성과들이 이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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