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쉐프에서 우승한 김일성종합대학 학생 모습

북한 학생들이 올해 인터넷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인 코드쉐프에서 총 12회 우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코드쉐프 우승도 8차 당 대회를 앞둔 80일 전투 성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리과대학 학생들이 올해 국제 인터넷 프로그램 경연인 코드쉐프 도전경연(1부류)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월 25일 보도했다.

이 대회는 인도 업체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올해 경연에서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이 7차례,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들이 3차례, 리과대학 학생이 2차례에 걸쳐 1등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총 12회에 걸쳐 우승을 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코드쉐프 경연도 8차 당 대회, 80일 전투와 결부시키고 있다. 지난 12월 20일 조선의오늘은 “김일성종합대학이 당 제8차 대회를 앞둔 80일 전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성과를 이룩했다”며 “대학의 정보과학소조(팀)원들이 11월에 진행된 코드쉐프 경연에서 또다시 우승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의 경연들에서 6연승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조선의오늘은 “북한 지식인들이 더 높은 과학연구 성과로 다가오는 당 제8차 대회를 빛낼 각오를 안고 오늘도 과학연구의 길을 걷고 또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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