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 대신 친필서한을 통해 2021년 새해 인사를 전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2021년을 맞아 전체 인민들에게 친필서한을 보냈다고 1월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친필서한에서 “새해를 맞으며 전체 인민에게 축원의 인사를 삼가 드린다”며 “온 나라 모든 가정의 소중한 행복이 더 활짝 꽃피기를 부디 바라며 사랑하는 인민들의 귀한 안녕을 경건히 축원한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나는 새해에도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힘차게 싸울 것”이라며 “어려운 세월 속에서도 변함없이 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주신 마음들에 감사를 드린다. 위대한 인민을 받드는 충심 일편단심 변함없을 것을 다시금 맹세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매년 최고지도자 신년사를 통해 그해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019년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이뤄진 김정은 위원장 연설로 사실상 신년사가 대체됐다. 북한이 올해 신년사가 아니라 김 위원장의 친필서한을 공개한 것으로 볼 때 1월초 열릴 예정인 8차 당 대회 연설로 신년사를 대신할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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