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언론들을 인용해 남한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1월 3일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한에서 악성 바이러스 전염병 사태가 악화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연합뉴스 기사를 인용해 남한에서 30일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중환자와 사망자까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집단발병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언론들은 사태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남한 정부는 현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끝나는 1월 3일전에 다시 조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당국의 우유부단한 대응을 비난했다”고 소개했다.

또 우리민족끼리는 경향신문을 인용해 이런 상황에서 겨울을 견뎌야 하는 남한 주민들의 불안과 피로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남한 정부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지금도 논의 중, 검토 중이라는 말을 해 답답함을 쏟아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