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월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안보부처로부터 2021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남북 대화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우리 정부에 주어진 마지막 1년이라는 각오로 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외교부는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 외교, 세계를 엮는 가교 국가로서의 중견국 외교, 더 나은 일상을 만드는 국민중심 외교, 국민과 함께 도약하는 경제외교를 핵심 추진과제로 보고했다. 외교부는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에 기초해 북미·남북대화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외교적 총력전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통일부는 한반도 상생과 평화를 조성하기 위한 2021년 핵심과제들을 보고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통한 비핵화·평화체제 진전을 위해 남북 연락채널을 조속히 복구하고, 남북 회담 재개를 통해 남북합의를 이행해 나가는 등 남북관계 개선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우리 정부 첫 여성 외교장관이자 최장수 장관으로서 출범 초기 어려운 한반도 상황을 극복하고 북미,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헌신적으로 많은 역할과 기여를 했다”고 지적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임으로 정의용 전 안보실장이 내정된 상태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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