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월 로동당 8차 대회에서 결정한 새로운 5개년 경제계획 달성의 지름길이 과학기술중시에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로동신문은 “당 8차 대회에 이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당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가장 정확하고 구체적인 투쟁방략을 김정은 총비서가 밝혔다”며 “과학기술중시 바로 여기에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확고한 담보가 있고 새로운 5개년 계획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름길이 있다”고 2월 2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2012년 김정은 총비서 집권 후 지금까지 과학기술과 관련된 그의 행적을 소개했다. 2012년 1월 김정은 총비서는 “우리가 남들이 수 십년 동안에 이룩한 발전 단계를 뛰어넘어 앞서나갈 수 있게 하는 추동력이 바로 과학기술이다”라며 “과학기술을 앞세우고 경제사업 전반을 과학기술적 요구대로 해나가야 생산을 활성화하고 기술개건도 성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이같은 김정은 총비서의 지적에 과학기술의 힘으로 세기적 변혁을 이룩하려는 웅지(웅대한 뜻)이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이후 김정은 총비서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현 시대는 과학기술로 발전하고 과학기술에 의거해 살아나가는 시대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농장에 가서는 과학농사를 강조하고 체육부문을 방문해서는 체육종목들의 과학화를 지적했으며 양어장을 돌아보는 자리에서도 과학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북한이 전민무장화의 구호를 들고 전체 인민을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튼튼히 준비시킨 것처럼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구호로 전체 인민을 현대과학기술로 튼튼히 무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것이 세상 그 어디에서 찾을 수도 없는 독창적인 인재육성 전략이라는 것이다.

또 로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쑥섬에 건설하는 과학기술보급거점의 명칭을 과학기술전당이라고 명명하고 건설을 직접 챙겼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최근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도 경제 토대를 강화하고 인민생활을 개선 향상시키는데 절박하게 나서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선차적으로 해결하며 핵심적이고 전략적인 첨단기술들을 적극 개발하고 과학연구역량, 과학기술인재역량을 잘 꾸리는데 특별한 힘을 넣는 것에 대해 상세히 언급됐다고 전했다.

이글은 경제계획 추진에 있어서 과학기술의 역할을 강조하고 과학자, 기술자들을 독려하기 위한 의도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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