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최근 교육위원회 중앙교수강습소가 현직 교원(교사)들의 자질과 능력을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교원자질평가체계(시스템)를 새로 개발했다고 2월 2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교원들의 자질에 대한 수자화(디지털화) 된 평가지표작성을 위해 이 시스템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과거에는 주로 급수, 새 교수방법등록증 소유 정도 등을 놓고 교원의 자질을 평가하는 것이 보편적이었고 교수능력을 비롯한 각 항목의 평가지표가 자주 변동되고 석연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의 하나로 교원자질을 수자적으로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새로 개발하는 것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평가점수가 종합된 통계를 놓고 교원의 어느 지표의 자질이 낮으며 그 속에서도 어떤 점이 특별히 더 약한가를 판별할 수 있게 한 것이 교원자질평가시스템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자들의 자질을 수자화 된 평가지표에 따르는 종합점수에 의해 정량적으로 평가하게 한 이 교원자질평가시스템은 보통교육부문 단위들에서 자체 실정에 맞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이 교원자질평가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지역별, 교종별, 교육단위별, 교원별로 자질실태에 대한 과학적인 통계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수자화 된 평가지표에 의한 정량적인 분석으로 교원자질 평가 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실제적인 변화의 첫걸음을 내짚은 사업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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