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국가정보화국 중앙정보화연구소가 경제 관리의 정보화를 전면적으로 확립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월 13일 보도했다.

중앙정보화연구소 관계자들은 성, 중앙기관들에서 불필요한 수속 절차와 승인 제도를 간소화하고 각종 업무활동을 수자(디지털)화하도록 하는데 이바지하는 표준화된 전자업무체계를 완성할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연구소에서는 수속, 결제, 문건관리 등 여러 기능을 포괄하는 종합관리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임무 분담을 명백히 하고 연구과제들을 단계별로 실행하고 있다. 또 정보산업부문에서 수속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통합전자수속체계를 개발해 시범적으로 도입하면서 체계의 안정성과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다.

조선의오늘은 전국적 범위에서 소프트웨어(SW)저작권을 보호하고 이용 정형을 장악할 수 있도록 2차원부호(QR코드)기술이 도입된 국가적인 SW제품보급 및 보호체계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도 마감단계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저작권에 대한 불법침입과 비법복제 등을 차단함으로써 개발단위들에서 수요자들에게 보다 안전하면서도 원만하게 제품을 보급하도록 하는데 이바지하게 된다고 한다.

이를 통해 북한이 국가적인 경제 관리 정보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정보화국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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