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장이 그동안 금속공업 부문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에 과학기술의 책임이 있다고 반성했다. 그리고 금속공업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부문의 책임과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3월 19일 안재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장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안재규 국장은 “금속공업 부문에서 주체화 된 제철, 제강공정들을 과학기술적으로 더욱 완비하는 것은 지난 시기에도 중요하게 강조된 당 정책”이라며 “그러나 최근 수년 간 금속공업 부문에 대한 국가적인 투자와 지원 사업에 비해 응당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중요한 원인은 나라의 과학기술행정사업을 책임진 우리 일군들이 과학기술발전에 대한 작전과 지도에서 집중성을 주동적으로 보장하지 못한 것에 있다”고 반성했다.

안 국장은 예를 들어 한 연합기업소 정련공정의 기술개건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집중성을 보장하지 못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조직사업을 해서 아직까지 강철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성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5개년 계획 수행의 첫해인 올해 과학기술이 금속공업부문의 생산과 기술개건을 강력히 견인하도록 하는데서 집중성 보장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했다”며 “지금까지 만연돼 온 그릇된 사상관점과 무책임한 사업태도, 구태의연한 사업방식을 대담하게 털어버리고 금속공업부문의 과학기술행정사업에서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이룩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를 안고 모든 성원들이 분발해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동안의 행태를 스스로 비판, 반성한 것이다.

그는 주체철 생산공정에 여러 선진기술을 적극 연구도입하고 북부지구의 갈탄으로 선철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 준비를 끝내며 앞선 강제조 기술연구를 완성하는데 과학연구 역량과 물질기술적 수단들을 집중하며 그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직사업을 보다 치밀하게 짜고 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과학자, 기술자들과 과학연구기관들에 연구 과제를 명백하게 주고 그 수행 정형을 장악하고 심도 있게 총화 대책하는 강한 규율을 철저히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과학원을 비롯한 여러 연구 단위와 고등교육기관, 금속공업성의 연구 단위들에서 선발된 유능한 과학자들로 연구 역량이 조직된 것에 맞게 그들 사이의 연계와 분담을 잘 조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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