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을 바라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모습

북한이 대동강, 청천강, 두만강, 금야강, 압록강 등을 대상으로 하는 큰물(홍수)관리지원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27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3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집단이 물 수요를 원만히 보장하고 홍수와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하천유역별 큰물관리지원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연구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일성종합대학은 “큰물관리지원체계가 유역에서의 정확한 기상예보에 기초해 홍수 예보를 진행하고 홍수예보자료에 의해 하천에 건설된 저수지, 갑문에서의 물 조절 방안을 세워 홍수 피해를 미리 막고 물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홍수관리결심채택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대학은 하천 유역을 단위로 해 홍수관리지원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 재해성 강수나 폭우에 의해 홍수 현상이 유역별로 일어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학 연구진은 대동강 유역과 청천강 유역, 두만강 유역과 금야강 유역, 압록강 유역, 장자강 유역에서 홍수관리지원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한다.

대학은 “그 결과 대동강, 청천강, 두만강, 금야강, 압록강 유역에서 홍수예보계산으로부터 홍수최량조절, 조절결과에 의한 하류에서 홍수변형과정계산, 계산결과분석, 결심채택까지의 전 공정을 프로그램화해 홍수관리지원시스템을 확립했다”며 “지금은 장자강 유역의 홍수관리지원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은 홍수 관리의 특성에 맞게 운동파 방정식에 기초해 홍수 예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보장했다며 연중 풍수기간의 폭우나 재해성 강수예보에 기초해 분포 파라메터 모형인 운동파 방법에 기초해 정확도가 높은 홍수예보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홍수예보결과에 따라 하천 유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홍수 피해에 대한 홍수 경보를 진행해 유역 안에 있는 모든 부문에서 홍수 피해를 미리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울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대학은 자연재해관리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중요한 경제적 의의를 가지는 홍수관리 분야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물 자원이 계속 줄어들고 물 부족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에 맞게 물 자원을 정확히 평가하고 물 자원 관리를 보다 과학화하기 위한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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