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출판인쇄대학이 품질정보공학과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평양출판인쇄대학이 품질정보공학과를 새로 개설해 올해 새 학년도부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3월 2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과 인터뷰에서 한영건 학부장은 “당 8차 대회에서는 원가 저하와 질제고를 경제관리 개선의 기본으로 틀어쥐고 나갈 것에 대해 강조했다”며 “품질관리사업은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제품의 품질 수준을 규정하고 그것을 보장하며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끊임없이 높이기 위한 근로자들의 경제활동을 조직 지휘하는 사업이다”라고 설명했다.

한 학부장은 “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자면 수요자의 요구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설계하며 그대로 생산보장하기 위한 활동이 진행되고 품질검사와 판매과정도 이루어지는데 이것은 방대한 품질정보의 수집과 가공처리를 요구한다. 그러자면 품질관리사업에 대한 정보화를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오성진 강좌장은 품질정보공학기술교육을 강화해 품질관리사업의 정보화를 실현할 수 있는 인재들을 키워내게 되면 제품의 품질을 높여 기업체들에서 실리를 얻게 하는데 적극 이바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품질정보공학기술을 소유한 인재들이 생산단위에서 책임과 본분을 다해야 인공지능기술과 같은 현대기술을 이용해 최적품질을 설계할 수 있고 복잡한 품질관리업무를 정보화해 신속성과 정확성을 보장할 수 있으며 품질 지표를 정확히 평가해 제품의 질을 유지하거나 높여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평양출판인쇄대학 관계자들은 품질정보공학기술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경제 관리를 개선해 경제발전을 적극 추동하는데 큰 의의를 가진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품질정보공학이 품질관리학과 정보공학을 결합시킨 경계(융합)학문으로서 품질관리사업의 정보화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론을 주는 학문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모든 기업들이 새로운 5개년 계획수행 기간에 품질관리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이 더욱 활발해짐에 따라 정보화 수준도 계속 높아져야 한다고 소개했다. 또 품질관리 및 정보공학부문의 새로운 원리와 기술을 이용해 통합생산체계를 비롯한 현대생산체계에서 품질관리사업의 정보화를 실현할 수 있는 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내기 위해 평양출판인쇄대학이 품질정보공학과를 새로 개설했다는 것이다.

이 학과 과정에는 품질정보체계, 종합적 품질경영, 정보모형설계 등 새로운 과목들이 마련됐다고 한다. 또 통합생산체계가 도입된 평양시의 여러 공장, 기업소에서 전공학과 학생들의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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