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Established a telemedicine system for all medical institutions nationwide within the next five years”

북한 당 8차 대회와 전원회의 경정에 따라 향후 5년 내에 전국의 모든 의료기관에 원격진료시스템을 갖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당 8차 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2차 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보건성 등이 의료 정보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월 22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관계자는 “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정보화, 수자화, 지능화 된 높은 과학기술적 토대 위에서 진행하는 것은 세계적인 보건발전 추세로 되고 있으며 그 수준 정도는 의료봉사의 품질 평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지표 중 하나로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의오늘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5개년 계획에 따라 의료 정보 사업 계획을 작성했다고 한다. 보건성은 전국적 범위에서 먼거리의료봉사체계(원격진료시스템)를 확대하고 주민건강관리체계와 구급의료봉사체계, 의료봉사의 품질관리체계를 비롯한 여러 의료봉사시스템을 완성하고 의료서비스의 지능화를 더욱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보건성이 리인민병원들과 종합진료소들을 포함해 전국의 모든 치료예방기관들을 망라한 먼거리의료봉사체계를 구축하고 그 성능을 더욱 갱신하는 것을 5개년 계획기간에 달성해야 할 목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주민건강관리체계는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르는 건강관리를 과학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조직하고 집행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 분석, 처리, 보급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이 시스템은 임의의 주민이 임의의 순간에 그 어느 병원에 찾아가도 해당 치료예방기관에서 그 사람에 대한 건강관리 상태를 신속히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료봉사체계라고 한다.

또 구급의료봉사체계는 구급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그의 생명을 지키고 소생을 담보하기 위한 의료봉사조직을 위해 취해지는 파송지휘 체계이며 의료봉사의 품질관리체계는 해당 치료예방기관에서 의료봉사의 질을 정확히 평가하고 그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게 하는 경영관리체계라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의료 정보화 사업을 김정은 총비서가 직접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건성은 유관 기관들과 정보화 기반을 구축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