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영어 발음을 인식, 분석해주는 교육용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북한의 정보기술개발기관들이 다양한 교육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5월 12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소학교 학생들의 과외학습종합프로그램인 ‘방울꽃’이 학생들의 과외학습 내용을 3차원 형식으로 구성하고 학습 통계와 전문 유희들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학생들이 학습에 재미를 붙이게 하고 학부형들이 자녀들의 학습 과정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해준다고 소개했다. 수학, 자연, 영어, 음악, 지능체계로 이루어져 있는 이 프로그램은 모든 학습내용을 3차원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한다.

또 조선의오늘은 영어학습지원 프로그램 ‘무지개’가 교재 내용과 함께 여러 연습 문제들을 제공해 학생들이 영어 학습에 흥미를 가지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지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영어발음을 인식 및 분석하고 이를 표준 발음과 비교해 보여줌으로써 학생들이 풍부한 영어지식과 함께 높은 회화 능력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중학교학생실력평가프로그램인 ‘최우등생의 벗 2.0’을 비롯해 최근 개발되고 있는 수많은 교육용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자체학습 능력을 높여 사물현상과 자연의 법칙, 일반적인 지식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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