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전문업체 주니퍼 네트웍스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 더 많은 인공지능(AI)의 적용 확대를 바라고 있지만 실제 도입까지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는 내용의 글로벌 연구 보고서를 17일 소개했다.

주니퍼는 AI 또는 머신러닝 계획 또는 구축이 진행 중인 IT 의사결정자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AI 기술에 대한 태도, 인식, 우려를 평가했다.

APAC 응답자의 99%는 AI가 일상 업무, 제품 및 서비스에 적용이 확대될 경우 기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APAC 응답자의 42%는 현재 운영상 의사결정의 50% 이상이 AI에게 도움을 받고 있거나 곧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기술 관련 주요 과제로 회사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모델 및 데이터 세트 개발을 꼽았다. 임원 중 절반 이상(74%)은 원격 측정 데이터 수집으로 AI를 강화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를 원하기 때문에 AI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인재와 데이터, 클라우드, 네트워킹 기능을 포함한 강력한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설문 응답에 참여한 APAC 조직의 48%는 AI 시스템 통합을 위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AC 응답자의 75%는 경영진이 2021년 전략 계획에서 AI를 우선 순위로 삼았다고 답했으며, 임원급 응답자의 87%는 모든 부서 임원들의 지원과 참여가 AI를 제품과 서비스에 통합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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