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평양326전선종합공장이 과학기술보급 사업을 개선한 사례를 5월 19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공장 관계자 말을 인용해 평양326전선종합공장 과학기술보급실의 자료기지(DB)에 수십 만 건의 자료가 구축돼 있으며 해마다 자료를 갱신하는데 올해 벌써 약 2만건을 새로 보충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과거 이 공장에서 매주 단위별로 과학기술보급실을 운영했지만 몇몇 기술자들이 필요한 자료를 국가망을 통해 열람하는데 그쳤고 적지 않은 직원들이 형식적으로 운영 횟수를 채웠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보급사업을 이렇게 진행해서는 공장의 인재들을 자체로 키워낼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공장 일꾼들은 과학기술보급사업을 실속 있게 진행하기 위한 방법론을 탐구했다고 한다.

이후 관련 기관, 기업 등과 연계해 많은 양의 자료를 입력하고 그 갱신 주기를 단축하도록 했으며 새 소식에 당 정책 해설자료, 상식자료 등을 입력해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자료를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개선 후 과학기술보급실을 찾는 직원들의 수는 점차 늘어났으며 오늘은 모두가 즐겨 찾는 지식의 보물고로 됐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평양326전선종합공장 홈페이지에는 창의고안 및 발명성과 등록 메뉴와 번역자료, 기능공급수시험문제 등 직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이는데 필요한 항목들이 있다고 한다.

또 로동신문은 공장에서 4월 한 달 동안 수십 건의 기술혁신안이 제기됐는데 그중에서 공장의 생산정상화에 이바지한 안에 대한 평가도 진행됐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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