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주간동아, 신동아 등 남한 언론들을 인용해 남한에서 SNS(사회교제망) 중독이 계속 늘어나 심각한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6월 3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현재 남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매일 깨어나서부터 잠들기 전 까지 휴대폰으로 SNS를 이용하는 과도한 이용자와 우울증에 걸린 피해 이용자를 비롯하여 위험에 이른 중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대학생들이 SNS 중독으로 생활을 조절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해 수업시간에도 SNS에 빠져 있다가 휴대폰을 충전하기 위해 강의 도중에 뛰쳐나가는가 하면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는 매일 밤 늦게까지 SNS를 이용하면서 피로가 쌓여 일을 제대로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남한에서 나타나는 각종 사이버범죄의 23%가 SNS 중독자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데 SNS에서 일단 친구 맺기를 했다가 그만두면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이로 인해 중독 현상과 사회적 피해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사회적으로 친교를 맺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던 SNS가 범죄의 온상, 감옥으로 변했다고 남한 사람들이 개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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