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가 일본이 도쿄 올림픽을 독도 영유권 주장에 이용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일본이 도쿄 올림픽 경기 대회와 관련한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데 이어 도쿄 올림픽 봉화 이어달리기를 소개하는 TV영상을 방영하면서 시마네현청에 있는 ‘다케시마자료실’이라는 간판을 의도적으로 노출시키는 놀음을 벌였다”고 6월 7일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관련자료라는 것이 사기와 협잡, 억지로 일관된 것으로 국제 사회는 물론 일본 내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독도가 우리 민족의 것임을 입증하는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자료, 부정할 수 없는 증거 자료들은 차고 넘친다는 것이다.

북한은 “독도가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법적으로 우리 민족고유의 영토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일본의 학자들과 전문가들도 인정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일본이야말로 졸렬하고 파렴치한 강도배들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평화와 친선을 지향하는 올림픽 이념에 역행해 신성한 국제경기대회까지 영토강탈 야망 실현을 위한 정치적 마당으로 악용하려는 일본의 책동이 국제 사회의 강한 우려와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일본의 이번 망동이 올림픽 경기대회를 기회로 국제사회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정당화해보려는 흉심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각인시키고 기회를 보아 그것을 집어삼키고 재침의 구실과 환경을 마련하자는 것이 바로 일본의 야망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신성한 국제경기대회마저 재침 야망 실현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일본의 파렴치한 행위는 온 겨레와 전 인류의 규탄과 배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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