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데일리동방 기자

NK경제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전 세계 16개국 8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한국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 1위를 북한으로 꼽았습니다. 

남북관계에 이어 전쟁, 북핵·안보문제, 분단국가라는 점 등이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이미지 5위권 안에 모두 포함됐습니다. 과거부터 이어오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외부에서의 부정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나라 국민들이 북한과의 관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외국인이 오히려 더 많이 걱정한다는 느낌도 듭니다. 

우리나라는 북한을 포용하려고 다양한 정책들을 시도해왔습니다. 햇볕정책이 대표적이죠. 금강산 관광과 더불어 개성공단 설립과 같이 민간 교류가 늘어났고, 이는 결국 북한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IT와 과학 분야에 대한 교류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분명 북한에도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항공우주와 통신분야에서도 상당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NK경제는 우리가 최근 무관심했던, 그저 막연하게만 느끼고 있던 북한 IT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IT와 과학기술 수준이 높다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이나 자체 운영체제(OS) 개발 등 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와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제가 NK경제를 응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NK경제는 북한을 좀 더 정확하게 알도록 도와줍니다. 그 어떤 언론사보다도 알차고 집중된 정보를 전달합니다. 

NK경제에서 NK는 '노스코리아'가 아니라 '넥스트코리아'라고 들었습니다. NK경제가 이번 3주년을 넘어서서 앞으로 30년, 300년 이상 다음단계의 코리아를 바라보는 매체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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