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Raise the level of sharing of 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data”

북한이 모든 부문, 모든 단위(기관, 기업, 공장 등)가 연구 성과를 공유, 보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국가적 전자자료공유시스템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가치 있는 연구성과들을 서로 공유하고 널리 보급해 적극 도입하는 기풍을 세우는 것이 국가의 과학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방도 중 하나”라고 6월 2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전 국가적, 전 사회적으로 연구 성과의 교류와 공유가 활발히 이뤄져야 해당 부문, 해당 단위의 과학기술자료와 성과들이 제 때 다른 부문과 단위들에 신속 정확히 전달, 도입될 수 있으며 따라배우기, 따라앞서기, 경험교환운동 속에 생산과 건설의 모든 활동에서 과학기술의 견인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부문을 비롯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연구 성과의 교류와 공유를 더욱 활발히 진행하는 것을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는 것 못지 않은 중요한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연구 성과의 교류와 공유를 위해서는 과학기술보급거점을 잘 꾸리는 것과 함께 그 운영을 실용화, 과학화해 과학기술자료중심(센터), 보급중심으로서 실제 성과를 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지금 북한에서 과학기술전당을 중심으로 부문별, 지역별, 단위별 과학기술보급거점들이 꾸려져 있으며 컴퓨터망을 통한 과학기술보급사업이 널리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조건에서 연구 성과의 교류와 공유가 활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전자자료공유체계(시스템)를 정확히 수립하고 그 운영 수준을 부단히 갱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자자료공유체계를 세우면 여러 단위에서 같은 자료를 제각기 갖고 있는 현상을 극복함으로써 해당 단위들의 자료기지(DB)의 기억공간을 절약할 수 있고 과학기술DB구축과 보관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으며 필요한 자료를 빠른 시간 내에 검색, 열람하는데 유리하다"고 로동신문은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관련 부문, 연관 단위들에서는 국가적인 전자자료공유시스템의 운영수준을 높이기 위한 실무적인 조치들을 계속 적극적으로 취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DB를 시대의 발전 추세에 맞게 폭넓고 현실성 있게 구축하고 부단히 갱신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기관, 기업들 사이에 과학기술성과들을 서로 교류하고 공유하기 위한 연결 고리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본위주의를 뿌리 뽑고 과학연구 성과를 적극 교류, 공유하기 위한 사업에 참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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