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현대 국제금융시장의 특징은 정보화”
북한 “현대 국제금융시장의 특징은 정보화”
  • 강진규 기자
  • 승인 2021.06.26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orth Korea “The characteristic of the modern international financial market is the promotion of informatization”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현대 국제금융시장의 특징에 대해 정보화의 가속화라며 북한도 국제금융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특징을 알고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난 6월 25일 ‘현대국제금융시장과 그 특징’이라는 글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대학은 현대 국제금융시장의 특징 중 하나로 시장거래가 더욱 더 정보화 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오늘날 모든 국제금융거래가 인터넷을 이용해 온라인상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것은 국제금융시장의 정보화를 더욱 완성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은 “인터넷 국제금융시장이 활발히 운영되는 오늘에 와서 장내시장과 장외시장의 차이가 희미해지고 있는 사실만 놓고 보아도 현대 국제금융시장이 더욱 더 정보화됐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은 국제금융시장에 북한이 주동적으로 진출해 금융활동을 공세적으로 펼치기 위해서는 현대 국제금융시장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은 국제적 신용이 서로 다른 나라들 사이의 자금이동을 하는 만큼 국제신용거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국제적 범위에서 자금이동을 위한 국제결제가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요구를 반영해 국제적 범위에서 자금이동과 국제결제를 매개하는 국제금융기관들이 집중된 장소로 국제금융시장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글은 현대 국제금융시장이 거래대상의 만기에 따라 단기국제금융시장과 장기국제금융시장으로 구분된다며 단기국제금융시장은 만기가 1년 미만인 금융상품이 거래되는 금융시장이라고 소개했다.

단기국제금융시장에서는 화폐증권으로 표시된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거래되고 있는데 거기에는 단기국채, 은행인수수형, 양도가능예금증서 등이 속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많은 경우에 국제신용거래가 환자거래와 결합돼 진행되므로 외국환자시장도 단기국제금융시장의 한 구성부분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국제금융시장은 만기가 1년 이상인 금융상품이 거래되는 금융시장으로 주식, 채권, 부동산저당증권 등과 같은 자본증권들이 많이 거래된다고 전했다. 장기국제금융시장은 거래대상에 따라 증권시장과 장기대부시장으로 구분되며 증권시장은 또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은 현대국제금융시장이 거래대상에 따라 국제화폐시장, 외국환자시장, 국제자본시장, 국제금시장, 국제보험시장으로 구분된다고 소개했다. 국제화폐시장은 단기채무증서(만기가 보통 1년이하)를 비롯한 단기금융상품들이 거래되는 금융시장이며, 외국환자시장은 국제결제와 관련된 외화의 매매가 진행되는 금융시장이라는 것이다.

또 국제자본시장은 장기채무증서(만기가 보통 1년 이상)들과 자산증권(주식)들을 비롯한 장기금융상품들이 거래되는 시장이고 국제금시장은 금을 비롯한 귀금속들이 국제적 범위에서 전문적으로 거래되는 금융시장이라고 소개했다. 국제보험시장은 세계적 범위에서 국제보험거래가 진행되는 금융시장이고 덧붙였다.

대학은 현대 국제금융시장의 특징이 금융업무의 자유화가 추진되면서 금융기관 간 시장침투가 강화되고 시장참가자들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대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시장의 범위가 일부 거래자들로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거래자들이 임의 유형의 금융시장에 참가해 자기의 거래활동을 진행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글은 국제금융시장에서 거래자들이 모든 유형의 금융시장에 다 참가해 금융거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자본주의 경제위기의 악순환과 관련된다고 주장했다.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많은 나라들에서 경제적 대책을 강구했지만 실물경제가 침체된 것으로 인해 많은 자본이 적은 이윤이라도 노리고 금융시장으로 흘러나오게 됐으며 이것은 거래자들이 어느 한 금융시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종류의 금융시장에서 거래를 진행하게 한 근본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글은 현대 국제금융시장에서 채권시장이 주식시장보다 더욱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을 꼽았다. 최근 채권시장이 국제금융시장에서 주식시장보다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현대 국제금융시장의 특징이 국제증권들에 대한 거래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대학은 강조했다. 오늘날 채권시장과 주식시장들에서는 외국채권들과 외국주식들의 거래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글은 결론에서 “우리(북한)는 현대 국제금융시장에서 일어난 변화에 대해 잘 알고 국제금융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 독자님들의 뉴스레터 신청(<-여기를 눌러 주세요)이 NK경제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