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정은 총비서가 전원회의 결정 사항에 대해 일부 간부들이 직무태만이라고 지적한 가운데 로동신문이 과학기술 무시하는 것은 당에 충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3차 전원회의 결정이 과학기술에 의한 경제발전인데 과학기술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북한 로동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는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그 위력으로 올해 경제계획완수의 지름길을 열어나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 중요하게 강조됐다고 7월 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전원회의에서 “과학기술을 확고히 앞세우고 과학기술과 생산을 밀착시키며 경제건설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과학기술적으로 풀어나가는 기풍을 세워 나라의 경제발전을 과학기술적으로 확고히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투쟁과업을 가장 믿음직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제일가는 힘, 주된 전략적 자원은 과학기술의 힘이라고 지적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체의 과학기술력을 키우고 과학기술의 발전을 촉진시켜나갈 때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획기적 전환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5개년 계획수행의 첫해인 올해 각 부문이 생산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일한 출로가 과학기술을 확고히 틀어쥐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에 의해서만 원료, 자재 문제를 비롯한 중요 과제들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물론 공장을 돌리고 생산과 건설을 하는데 자재와 자금, 원료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보다 절실히 필요되는 것은 원료, 자재, 자금보다도 과학기술에 명줄을 걸고 그 혁신과 발전으로 무에서 유를, 바라는 이상과 목표를 기어이 이루어내려는 배짱과 실천력”이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일꾼들에게 있어서 과학기술에 대한 관점과 태도는 곧 혁명에 대한 관점과 태도이다”라며 “오늘날 과학과 기술을 무시하고 외면하며 과학기술인재들을 아끼지 않는 일군들은 당에 충실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일꾼들이 요행수를 바랄 것이 아니라 과학자, 기술자들을 믿고 그들의 충성심과 애국심, 창조적 능력을 최대한 발양시켜 나갈 때 5개년 계획의 첫해 과업이 빛나게 완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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