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과학자, 기술자들 뿐 아니라 생산 현장의 관계자들이 과학기술의 주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북한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해 5개년 계획 수행의 첫해 진군을 계속 다그쳐야 하는 현실은 생산자 대중이 과학기술의 주인이 돼 전진과 발전을 추동해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7월 9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경제 분야에서의 진정한 혁신은 생산자 대중이 과학기술의 주인으로 될 때에만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오늘날 생산 성장의 가장 큰 예비, 최선의 방략은 기술혁신, 과학기술력 제고에 있다”며 “과학기술에 의거하면 수입에 의존하던 원료도 북한의 자원으로 만들 수 있고 부족한 연료와 자재문제도 풀 수 있으며 생산공정의 현대화도 빨리 다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로 실질적인 전진을 가져오기 위한 사업은 생산자 대중이 누구나 과학기술의 주인이 될 때 추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학자, 기술자들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지만 공장, 기업의 실태를 잘 아는 생산자 대중이 과학기술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아무리 가치 있는 과학기술 발명도 생산과 결합되지 못하면 경제발전에서 실제로 성과를 낼 수 없다며, 생산자 대중이 과학기술의 참다운 주인이 돼야 과학자, 기술자들과의 창조적 협조를 강화할 수 있고 과학기술과 생산이 일체화 돼 경제건설을 추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오늘날 주관적 욕망이나 열성, 뚝심만으로는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생산자들이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하고 그것을 적극 활용하는 지식형의 인간, 기술형의 인간이 될 때 발전이 촉진되고 경제계획 수행에서 뚜렷한 전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이를 위해 전민과학기술인재화 방침을 철저히 관철해 생산 부문 관계자들이 현대과학기술로 무장한 지식형의 근로자로 만들기 위한 학습 열풍을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과학기술보급실들에는 모든 근로자들을 기술형의 인간, 지식형의 인간으로 키워 그들을 경제 건설에서 발명가가 되도록 하려는 당의 뜻이 담겼다는 것이다.

이에 공장, 기업들에서는 생산자들 모두가 과학기술보급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과학기술지식 수준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로동신문은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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